현대엔지니어링, 남양주 덕소 정비사업 따내…누적 수주 2조원 넘어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이 수도권에서 약 3천억원에 육박하는 정비사업을 새로 따내 올해 누적 수주액이 2조원을 넘어섰다.
현대엔지니어링은 30일 개최된 '남양주 덕소5A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임시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 458-15 일원 2만8천813㎡ 부지에 지하 7층, 지상 48층 규모의 공동주택 990가구와 오피스텔 180실 및 부대복리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공사비는 약 2천821억원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로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을 2조138억원까지 끌어올렸다. 지난해 처음으로 수주 1조원(약 1조4천166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1년 만에 2조원을 넘어서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것이다.
올해부터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리모델링 사업에 본격 진출해 6천억원이 넘는 수주에 성공하는 등 도시정비사업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앞으로 차별화된 수주 전략과 적극적인 조합 지원을 통해 도시정비사업 분야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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