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LG이노텍, 애플 실적 부진에 하락세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애플의 실적 부진에 LG이노텍[011070] 등 부품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이노텍은 전 거래일보다 2.15% 내린 20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이노텍의 약세는 애플이 전날 월가의 기대에 못 미치는 3분기 실적을 내놨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올해 3분기에 작년 동기보다 29% 증가한 834억달러(약 97조5천억원)의 매출액을 거뒀다. 이는 금융정보 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인 850억달러에 못 미친 것으로, 아이폰의 공급차질이 영향을 미쳤다.
실적 기대감으로 애플은 정규 거래에서 2.5% 오른 가격에 마감했으나, 시간외거래에서 3.5% 떨어졌다.
LG이노텍은 애플의 아이폰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한다.
애플에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을 공급하는 삼성전기[009150]도 1.5% 내린 16만4천500원에 거래 중이다.
애플 부품주로 꼽히는 실리콘웍스(-1.08%), 비에이치[090460](-2.33%), 덕우전자[263600](-1.70%) 등도 하락세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