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ECB 통화정책회의·미중 긴장 주시 속 혼조세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는 28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75% 상승한 6,804.22로,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31% 오른 4,233.87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05% 내린 7,249.47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06% 하락한 15,696.33으로 장을 마쳤다.
시장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와 미·중 간 긴장 재개를 주시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ECB는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채권 매입 속도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중기적으로 목표치인 2%에서 유지되는 상황이 닥치지 않는 이상 기준금리 인상 개시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이 같은 요건은 가까운 장래에는 충족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중국은 이날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차이나텔레콤(中國電信)의 미국 내 영업 허가를 취소한 것과 관련해 강하게 반발했다.
앞서 FCC는 지난 26일 회의를 열고 국가안보 위협을 이유로 들어 차이나텔레콤의 미국 내 자회사인 차이나텔레콤 아메리카의 영업 허가를 취소하는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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