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국내선 운항 종료…12월 싱가포르 노선 취항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신생 저비용항공사(LCC) 에어프레미아가 국내선 운항을 종료하고 국제선 운항 준비에 나선다.
에어프레미아는 이달 30일 김포~제주 노선을 마지막으로 국내선 운항을 종료하고, 12월 싱가포르 취항을 계획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8월 첫 운항을 시작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세계 각국에서 '위드(with)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이 시행되고, 국내 백신 접종률이 70%를 넘어서면서 향후 국제선 여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정부 간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 체결로 탑승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싱가포르 노선을 첫 국제선 노선으로 결정했다. 내년 동남아, 미주, 유럽 등 장거리 노선 취항도 검토 중이다.
에어프레미아는 12월 취항과 함께 '밸리카고'(여객기 화물수송)를 활용한 화물 운송 사업도 병행할 방침이다.
기업 규모 기준 LCC로 평가받는 에어프레미아는 대형항공사(FSC)의 고품질 서비스와 LCC의 합리적 비용을 동시에 갖춘 하이브리드항공사(HSC)를 표방한다고 설명했다.
에어프레미아 항공기 좌석은 '이코노미 35'와 '프레미아 42'로 구분된다. 이코노미 35와 프레미아 42는 각각 좌석 간 거리가 35인치, 42인치로 글로벌 항공사 이코노미석 중 가장 넓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국내선 운항을 이달 종료해 아쉽지만, 국제선 취항 준비에 매진하겠다"며 "에어프레미아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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