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어스온 "석유개발 넘어 탄소저장 전문기업으로 사업 확대"

입력 2021-10-27 11:00
SK어스온 "석유개발 넘어 탄소저장 전문기업으로 사업 확대"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의 석유개발사업 자회사인 SK어스온이 기존 석유개발(E&P) 사업을 넘어 탄소저장까지 사업 모델을 확대하기로 했다.

27일 SK어스온에 따르면 명성 대표이사 사장은 SK이노베이션 전문 보도채널 '스키노뉴스' 인터뷰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약속하는 그린 비즈니스를 추진하겠다"며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명 사장은 "석유개발 사업은 탄소 배출 이슈가 크지만, 석유와 가스를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와 인프라가 완비되기 전까지는 인류에게 필요한 사업"이라며 "이 때문에 석유 및 가스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다시 활용하고 지중(地中) 저장을 통해 영구 격리하는 기술을 연구해왔다"고 설명했다.

명 사장은 이어 "SK어스온은 석유개발 사업을 통해 오랜 기간 축적한 기술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이산화탄소 저장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을 검증하고 조기 사업화하겠다"며 "탄소·포집·저장(CCS) 사업 중심의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SK어스온은 올 5월부터 정부의 국책 과제인 '서해 이산화탄소 지중 저장소 발굴' 분야에 민간 석유개발 기업으로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다.

또한 SK에너지, 한국석유공사 등과 동해에서 이산화탄소 저장소를 추가 발굴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수행 중이다.

SK어스온은 앞으로 SK이노베이션 울산 콤플렉스를 포함해 울산 지역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저장할 수 있는 대규모 저장소를 확보할 계획이다.

나아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이산화탄소 저장소를 발굴, 확대해 SK이노베이션 '넷제로' 실행의 실질적인 플랫폼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명 사장은 "SK어스온은 석유 및 가스 생산 단계부터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설비를 구축해 이산화탄소 무배출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fusion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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