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내달부터 내국인 출국 자유화…국경봉쇄 본격 완화

입력 2021-10-27 10:57
수정 2021-10-27 12:03
호주, 내달부터 내국인 출국 자유화…국경봉쇄 본격 완화

(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 호주 정부가 내달부터 내국인의 출국을 자유화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국경봉쇄를 본격적으로 완화한다.

또 내달부터 시드니와 멜버른으로 입국하는 백신 접종 완료자들에 대해서도 격리 의무가 면제될 예정이어서 호주의 국경 개방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27일 호주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에 따르면, 이날 아침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현지 방송 채널7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11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호주인들은 별도 허가 없이 외국 여행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보건장관이 2차 접종을 마친 호주인들에 대해 11월 1일부터 해외여행을 자유화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하면서 "높은 백신 접종률 덕분에 (정상화를 위한) 정부 계획이 잘 진척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NSW주와 빅토리아주도 다음달부터 시드니와 멜버른으로 입국하는 백신 접종 완료자들 을 대상으로 격리 의무를 면제할 방침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호주에서는 지난 6월 시작된 '델타 변이' 확산으로 NSW주와 빅토리아주에 장기 봉쇄령이 내리면서 몇달 전만 해도 10%를 밑돌던 백신 접종 완료율이 급증 추세를 나타냈다.

확산세를 보이는 '델타 변이'를 막을 유일한 대책은 백신 접종뿐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접종률을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 기준으로 16세 이상 호주인들의 코로나19 백신 1차와 2차 접종률은 각각 87.1%와 74.1%로 공식 집계됐다.

dc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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