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JTBC스튜디오와 AI 영상자막기술 공동개발

입력 2021-10-27 10:13
SKT, JTBC스튜디오와 AI 영상자막기술 공동개발

"시청자 약자 배려 및 한류 확산 기여 기대"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27일 JTBC스튜디오와 청각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실시간 인공지능(AI) 자동 자막서비스' 기술 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AI가 영상 콘텐츠를 인식해 자동으로 한국어 자막을 제공하는 것으로, 시청 편의를 제고하는 동시에 국산 콘텐츠의 해외 보급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SKT는 설명했다.

사람이 직접 영상을 보면서 자막을 제공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지연 시간이나 대화 누락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국산 콘텐츠가 해외에 진출할 경우도 자동으로 생성된 자막이 번역 비용과 시간을 줄여줄 수 있다.

JTBC의 콘텐츠 제작 및 유통을 총괄하는 JTBC스튜디오가 AI 딥러닝을 위한 영상 콘텐츠와 방송기술 컨설팅을 제공하고, SKT는 미디어에 최적화된 음성인식 및 자막생성 원천기술을 개발해 함께 활용하기로 했다.

SKT는 자체 개발한 AI 잡음 제거 기술로 방송 콘텐츠에 특화된 음성인식 기능도 제공한다.

양사는 주요 방송 채널을 시작으로 더 많은 채널과 미디어에 실시간 자막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JTBC스튜디오 콘텐트사업본부 박창성 본부장은 "양사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 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T 미디어사업지원그룹 이재광 그룹장은 "AI 미디어 기술이 시청자 복지 및 한류 확산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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