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조경진흥기본계획 공청회 개최…"탄소중립 녹색기반 구축"
(세종=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국토교통부는 한국조경학회 주최로 22일 오후 2∼4시에 '제2차 조경진흥기본계획' 공청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국토부는 2014년 제정된 조경진흥법에 따라 국가 조경 정책의 비전과 기본방향을 담은 조경진흥기본계획을 5년 단위로 수립하고 있다. 2017년 1차 계획을 마련한 데 이어 이번에 2차 계획을 수립 중이다.
2차 기본계획안(2022∼2026년)은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녹색기반 구축 등의 가치에 초점을 맞췄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대(對)국민·전문가 설문조사와 산학연 자문회의 등을 거쳐 한국조경학회가 작성한 기본계획안은 ▲ 기후위기 대응형 공공조경 선도사업 추진 ▲ 조경의 질 제고를 위한 조경산업 기반 강화 ▲ 녹색복지로서의 공원·녹지 정책 제도 정비 ▲ 국민과 함께하는 조경 문화 형성 등을 4대 주요 추진전략으로 제시했다.
조경학회는 최근 설문조사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공원, 녹지 등 조경공간에 대한 국민의 수요가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며 공청회에서 공원녹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생활밀착형 공원 확충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토부는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2차 기본계획 최종안을 마련한 뒤 관계기관 협의 등의 절차를 거쳐 연내 기본계획을 확정해 고시할 예정이다.
2차 기본계획안은 이날부터 한국조경학회 홈페이지(http://www.kila.or.kr/board01/list.asp)에 공개되며, 공청회는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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