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재사용 보랭 박스 도입으로 종이박스 사용량 급감
종이박스 사용량 106만㎡ 줄어…여의도 면적 3분의 1 규모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마켓컬리는 재사용 보랭 박스인 '컬리 퍼플 박스' 도입 100일 만에 종이박스 사용량이 급감했다고 21일 밝혔다.
마켓컬리는 지난 7월 수도권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퍼플 박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고객이 문 앞에 컬리 퍼플 박스나 개인 보랭 박스를 내놓으면 배송 상품을 해당 박스에 담아두는 방식이다.
마켓컬리는 종이 포장재 사용을 최소화해 현재까지 106만㎡의 종이박스를 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여의도 면적 3분의 1에 달하는 규모다.
또 종이박스 포장 때 보다 냉매 사용량도 줄었고, 냉매를 적게 사용한 만큼 비닐 사용량도 7.4t 감소했다고 전했다.
마켓컬리는 퍼플 박스 사용 고객이 지난 5월 베타 서비스 기간 때보다 84% 증가했으며 고객들의 긍정적인 후기도 잇따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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