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서버용 칩 공개…"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에 도움"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의 인터넷 공룡 알리바바 그룹이 새로운 서버용 칩을 공개했다.
20일 중국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알리바바가 2018년 세운 반도체 기업 핑터우거핑터우거반도체가 개발한 '이톈(倚天) 710' 칩은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ARM의 설계에 기반했다.
알리바바는 이 칩의 성능이 업계 기준보다 20% 높다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새 서버용 칩이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업체는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의 글로벌 점유율 3위다.
알리바바가 반도체를 개발한 것이 처음은 아니다. 2019년 '쉬안톄 910'이라는 코어 프로세서와 인공지능 칩 '한광 800'을 발표했다.
중국에서는 미중 기술 냉전 속에 스마트폰 메이커 샤오미와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같은 거대 인터넷 기업이 반도체 분야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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