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 루닛과 AI로 항암제 바이오마커 개발 나서

입력 2021-10-19 10:22
수정 2021-10-19 10:23
메드팩토, 루닛과 AI로 항암제 바이오마커 개발 나서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항암제 개발 기업 메드팩토[235980]는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과 바이오마커(생체 표지자) 연구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AI를 활용해 암 조직 형질과 항암제 임상 유효반응률을 분석하기 위한 바이오마커 발굴에 나선다. 바이오마커는 DNA, 단백질, 대사물질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 수 있는 지표로, 암의 진행 정도나 치료 반응 예측의 기준이 된다.

메드팩토는 개발 중인 항암제 후보물질 '백토서팁'의 형질적 바이오마커 발굴에 '루닛 스코프'(Lunit SCOPE) 플랫폼을 활용할 예정이다.

루닛 스코프는 루닛이 개발한 AI 기반 조직 분석 시스템이다. 환자의 항암 치료에 대한 반응률을 분석하고 예후를 예측할 수 있으며, 바이오마커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메드팩토는 여러 임상시험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백토서팁의 치료 반응을 내다볼 수 있는 유전적 바이오마커도 추가로 발굴할 계획이다.

양사는 11월 '2021 미국면역항암학회'(SITC 2021·Society for Immunotherapy of Cancer)에서 AI 바이오마커 연구개발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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