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생 온라인수업 만족도 높아졌지만…59%가 대면 선호

입력 2021-10-19 10:20
공대생 온라인수업 만족도 높아졌지만…59%가 대면 선호

한국공학한림원, 공대 교수·학생 대상 설문조사 결과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비대면 강의에 대한 공과대학 학생의 만족도가 지난해보다 높아지긴 했으나, 비대면 수업보다는 대면 수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학한림원 인재양성위원회는 올해 6∼7월 전국 공과대학 학생 1천668명과 교수 254명에게 비대면 수업의 효과와 만족도를 설문한 결과를 19일 공개했다.

학생들의 온라인 수업 만족도는 지난해 평균 3.09점(5점 만점)에서 올해 3.72점으로 크게 높아졌다.

온라인 실험 수업 만족도도 지난해 2.54점에서 올해 3.38점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완화 후 원하는 수업 방식에 관해서는 학생 응답자의 59.3%가 대면 수업을 원한다고 답했다.

바람직한 평가 방식에 대한 질문에도 온라인 시험(15%), 과제보고서 제출(17.9%), 혼합 평가(18.3%)보다 대면 시험(39.2%)을 선택한 비율이 높았다.

교수들이 느끼는 온라인 수업에 대한 만족도 역시 지난해보다 상승했으나, 학생들의 집중력 저하로 어려움을 겪는다는 답변의 평균 점수(3.99점)는 지난해(3.61점)보다 높아졌다.

한국공학한림원 인재양성위원회 조형희 위원장(연세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는 "온라인 수업 만족도는 높아졌으나 공학교육의 특성상 대면수업 만큼의 교육적 효과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됐다"며 "실험 실습, 프로젝트 수업 등은 부분적으로 대면 수업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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