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상승세…2,930대 회복(종합)

입력 2021-10-13 09:36
수정 2021-10-13 09:40
코스피 장 초반 상승세…2,930대 회복(종합)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코스피가 13일 장 초반 상승세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72포인트(0.74%) 오른 2,938.10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3.04포인트(0.10%) 내린 2,913.34에서 출발했으나 곧 상승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이 각각 849억원, 22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천14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둔 관망 심리 속에 인플레이션 경계감,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의 영향을 받으며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3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24%), 나스닥지수(-0.14%)는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유럽증시도 영국 FTSE 100 지수(-0.23%), 독일 DAX 30 지수(-0.34%), 프랑스 CAC 40 지수(-0.34%)가 에너지 위기에 대한 우려 고조 속에 일제히 하락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6.0%에서 5.9%로 0.1%포인트 낮췄다. 미국 성장률은 1.0%포인트 하향 조정한 6.0%로 전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지만 IMF가 글로벌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하는 등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며 하락했다"며 "대체로 시장은 실적 시즌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경기 둔화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삼성전자[005930](0.43%), SK하이닉스[000660](0.66%), 네이버(1.6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60%), 카카오[035720](2.20%), 삼성SDI[006400](1.06%), 현대차[005380](1.96%) 등 대부분 종목이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도 은행(2.08%), 운송장비(1.67%), 통신업(1.65%), 기계(1.59%), 의료정밀(1.02%) 등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65포인트(1.13%) 오른 950.80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75포인트(0.08%) 내린 939.40으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9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8억원, 3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총 상위권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15%), 에코프로비엠[247540](0.81%), 엘앤에프[066970](5.05%), 펄어비스[263750](3.67%), 에이치엘비[028300](1.24%) 등 대부분 종목이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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