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타임 투 다이', 전세계 박스오피스 3억달러 넘어…북미 1위

입력 2021-10-11 10:59
수정 2021-10-11 11:04
'노 타임 투 다이', 전세계 박스오피스 3억달러 넘어…북미 1위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한국에서 지난달 29일 개봉한 영화 007시리즈 '노 타임 투 다이'가 전 세계 박스오피스(영화 한 편이 벌어들이는 흥행 수입) 3억 달러를 넘겼다.

특히 북미 극장가에서는 개봉 첫 주 티켓 매출 1위를 달성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미국 영화 전문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10일(현지시간) '노 타임 투 다이'가 글로벌 박스오피스 3억1천330만 달러(3천747억 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한국과 호주 등의 시장에서 다소 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순항 중이라고 분석했다.

'노 타임 투 다이'는 미국과 캐나다 4천407개 상영관에서 지난 8일 개봉했고 마블 코믹스 캐릭터를 내세운 영화 '베놈 2:렛 데어 비 카니즈'를 제치고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북미 개봉 첫 주 사흘간 티켓 매출 추정치는 5천600만 달러(약 700억 원)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노 타임 투 다이'가 북미 관객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고 해외 극장에서의 강력한 지배력에 힘입어 장기 흥행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노 타임 투 다이'는 코로나 대유행으로 개봉 일정이 세 차례나 연기된 끝에 관객을 만났다.

이 영화는 제6대 제임스 본드인 영국 출신의 스타 배우 대니얼 크레이그가 마지막으로 출연하는 007시리즈 25번째 작품이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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