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외신,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 보도
AP "개성 강한 이단아"…로이터 "아웃사이더 이미지…공격적으로 팬데믹 대처"
(서울=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제20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선출되자 주요 외신도 관련 소식을 신속히 보도했다.
AP통신은 "한국의 집권당이 (대선 레이스에서) 현재 선두를 달리는 개성 강한 이단아(maverick) 정치인을 차기 대선 후보로 지명했다"면서 이 지사가 평소 거침없는 발언들로 유명하다고 소개했다.
AP는 이 후보가 반체제 인물로서의 이미지를 쌓아 온 거친 언변의 진보주의자라면서, 그가 어려운 집안 형편으로 소년공 시절 한쪽 팔이 비틀어지는 큰 사고를 당했고 이후 사법시험에 합격해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는 등 자수성가한 것으로도 유명하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 지사의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 소식을 전하면서 그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종종 비판적인 당의 아웃사이더라고 소개했다.
로이터는 "그의 아웃사이더 이미지는 퇴임하는 문 대통령과 더 밀접한 관계인 경쟁자들 앞에서 한때 부담으로 여겨졌지만, 공격적인 팬데믹 대처와 포퓰리즘적 경제 의제로 두각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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