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7세 접종예약률 사흘만에 40.2%…부스터샷 신청 7천867명

입력 2021-10-08 15:11
16∼17세 접종예약률 사흘만에 40.2%…부스터샷 신청 7천867명



(서울=연합뉴스) 박규리 기자 = 16∼17세(2004∼2005년생)를 대상으로 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 사전예약률이 사흘 만에 40%를 넘어섰다.

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16∼17세 예약 대상자 89만8천779명 중 36만1천438명(40.2%)이 예약을 마쳤다.

16∼17세 예약은 지난 5일 오후 8시 시작됐다.

예약 첫날인 5일에는 4시간 만에 18만6천855명이 예약을 마쳤고, 둘째 날인 6일에는 11만1천921명이 예약했다.

16∼17세 예약은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예약자는 이달 18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추진단은 "소아·청소년의 경우에도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위해보다 높으므로 예방접종을 권고한다"면서도 "본인과 보호자의 희망에 따라 관련 정보를 충분히 이해하고 자율적으로 접종 여부를 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추진단은 기저질환이 있는 소아·청소년의 경우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2배 높다며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60세 이상과 고위험군 추가접종(부스터샷) 예약도 지난 5일 오후 8시 시작돼 접종 대상 가운데 7천867명이 예약을 마쳤다.

예약 첫날인 5일 680명을 시작으로 6일 4천484명, 전날 5천164명 등 예약 인원이 꾸준히 늘고 있다.

추가접종 시점이 기본접종 완료 6개월 이후인 만큼 지난 4월 1일 1차 접종을 시작한 75세 이상과 노인시설 거주·이용·종사자부터 순차적으로 예약이 가능하다.

추진단은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도래한 사람을 대상으로 예약 대상이 순차적으로 누적되므로 대상자 및 예약률 제공이 어렵다"면서 부스터샷 대상자 수는 밝히지 않았다.

부스터샷 접종은 25일부터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 백신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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