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시성 폭우·산사태…탄광 생산 멈추고 경찰 4명 순직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산시(山西)성에 발생한 폭우와 산사태로 석탄 탄광 생산이 멈추고 교통경찰 4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7일 관영매체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2~3일 산시성에 내린 비로 4일 오전 8시(현지시간) 기준 탄광 27곳이 생산을 멈췄다.
최근 중국에서는 석탄 부족 등으로 민생분야 전기까지 끊어지는 전력난이 발생했고, 당국은 동북지역 난방을 위해 탄광이 많은 산시성 등의 석탄 생산을 늘릴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일부 탄광의 생산이 멈춘 만큼 당국의 석탄 문제 해결 구상에 일정 부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또 산시성에서는 6일까지도 많은 비가 내린 만큼 다른 탄광에 피해가 생겼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산시성에서는 4일 오전 기준 탄광 이외의 광산 99곳과 화학공장 7곳도 생산을 멈췄고 관광지 74곳이 문을 닫는 한편 1만여 명이 대피했다.
이뿐만 아니라 5일 오후 11시께 산시성 린펀(臨汾)시 푸(蒲)현에서는 근무 중이던 교통경찰 5명이 산사태로 매몰돼 4명이 숨졌고, 산사태에 따른 교통 두절도 다수 발생했다.
산시성 중심도시 타이위안(太原)의 한 주거구역에서는 1m 넘는 침수로 3개 건물 200여 가구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고, 옌안(延安)과 한중(漢中)에서는 5만 명 넘는 주민이 폭우로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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