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시다 정권 첫 시험대…참의원 보선 2곳 24일 투표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 내각 출범 후 첫 국회의원 선거가 오는 24일 치러진다.
참의원(국회 상원) 의원 2명을 뽑는 보궐선거인 이번 선거는 그 뒤 1주일 만인 31일 예정된 중의원 선거(총선)의 전초전 성격을 띠는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참의원 시즈오카(靜岡)·야마구치(山口) 등 두 선거구의 보궐선거가 이날 고시돼 오는 24일 투·개표가 이뤄진다.
시즈오카에선 자민당 소속으로 공명당이 지원하는 와카바야시 요헤이(若林洋平·49) 전 고텐바(御殿場) 시장, 입헌민주·국민민주 등 두 야당이 추천한 무소속인 야마자키 신노스케(山崎?之輔·40) 전 시즈오카현 의원, 공산당의 스즈키 지카(鈴木千佳·50) 후보가 등록했다.
또 야마구치에선 자민당 비례대표 참의원 의원이던 기타무라 쓰네오(北村?夫·66) 전 경제산업정무관과 공산당 소속으로 사민당의 지지를 받는 가와이 기요(河合喜代·61) 전 야마구치현 의원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NHK와 재판하는 당 변호사법 72조 위반' 소속으로 인터넷 평론가로 활동하는 헤즈마 류(30)도 출마할 예정이다.
자민당의 기타무라 후보는 이날 후보 등록과 동시에 비례대표 참의원직을 자동 상실했다.
여야 수뇌부는 오는 19일 고시돼 31일 투·개표가 실시되는 총선에 앞서는 이번 참의원 보선의 중요성을 감안해 후보 지원 유세전으로 격돌한다.
자민당 총재인 기시다 총리는 두 보궐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이날 시즈오카현을 직접 방문해 시즈오카역 앞에서 자민당 후보 지원 연설을 한다.
국민민주당의 다마키 유이치로(玉木雄一郞) 대표도 이날 시즈오카역 앞에서 열리는 후보 출정식에 참가해 지원을 호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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