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초반 1%이상 반등…2,940선 회복 시도(종합)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7일 코스피가 미국의 부채 유예 가능성에 따른 뉴욕증시 상승 등의 영향으로 1% 이상 오르며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9.18포인트(1.00%) 높은 2,937.49이다.
지수는 28.56포인트(0.98%) 오른 2,936.87에 출발해 상승 폭을 확대하며, 2,94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앞서 3거래일간 매일 1.6% 이상 급락하며 2,900선까지 위협받는 모습에서 다소 진정되는 국면이다.
기관이 608억원을 순매수 중인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02억원과 20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6일(현지 시각)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1% 상승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47% 올랐다.
한지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미 증시는 공화당의 부채한도 유예 제안과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확대 가능성에 따른 원자재발 인플레이션 부담 완화 소식 등에 힘입어 반등에 나서면서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주요국 증시의 불안을 증폭시켰던 요인이 10월 중 미국의 디폴트 가능성이었기 때문에 부채한도 연장 소식은 증시의 불안심리를 개선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확대 기대감으로 천연가스 등 원자재 가격 급등세가 진정됐다는 점도 공급난발 인플레이션 급등 우려를 완화해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0.84%)를 비롯해 네이버[035420](2.2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02%), 카카오[035720](2.21%) 등이 반등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0.21%), LG화학(-2.42%)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0.72%)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 중이다. 기계(2.22%), 은행(1.95%), 운송장비(1.67%), 운수창고(1.65%), 의료정밀(1.71%) 등의 상승 폭이 크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15.38포인트(1.67%) 상승한 937.74이다. 지수는 10.29포인트(1.12%) 오른 932.65에 출발했다.
개인이 193억원 순매수에 나섰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억원과 39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28%)와 셀트리온제약[068760](1.59%)이 1%대 오르고 있고, 엘앤에프[066970](4.44%)는 4%대, 에코프로비엠[247540](1.67%)은 1%대 상승 중이다. 에이치엘비[028300](-0.90%)는 소폭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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