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역대 최다 청약자' 강일어반브릿지 당첨 최고 81점

입력 2021-10-06 09:20
'서울 역대 최다 청약자' 강일어반브릿지 당첨 최고 81점

전용 101㎡ 절반은 가점 아닌 추첨으로 당첨자 선정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서울에서 1순위 역대 최다 청약자가 몰린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의 당첨 최고 가점이 80점대에 달했다.

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서울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 강일어반브릿지 당첨 최고 가점은 전용면적 84㎡D형 해당지역(서울 2년 이상 거주)에서 나온 81점이었다.

이 주택형은 해당지역 최저 가점도 72점으로 26개 주택형 가운데 가장 높았다.

청약 가점 만점은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을 더해 총 84점이다.

4인 가구가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을 최대로 충족해야 받을 수 있는 점수는 69점이다.

이 단지 가점 당첨자 가운데 69점을 밑도는 주택형(지역)은 84㎡R형 기타지역(서울 2년 미만, 경기·인천 거주) 66점, 101㎡B형 해당지역 67점, 84㎡S형 기타지역과 101㎡E형 해당지역 68점뿐이었다.

이 단지는 지난달 28일 진행된 1순위 청약 결과 389가구 모집에 13만1천447명이 몰려 1순위 기준 서울 역대 최다 청약자를 기록했다.

공공주택지구 아파트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주변 시세보다 훨씬 낮은 3.3㎡당 2천356만원에 일반분양 가격이 책정되면서 청약통장 고가점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 단지 일반분양가는 전용 84㎡가 7억4천180만∼8억670만원, 101㎡ 9억2천313만∼9억8천275만원 수준이다.

주변 시세를 고려할 때 당첨만 되면 적어도 4억∼5억원의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준공 후 입주 시기에 맞춰 전입해 5년을 의무적으로 거주해야 한다.

이 단지 공급 물량은 서울 2년 이상 거주자에게 50%, 서울 2년 미만과 경기·인천 거주자에게 나머지 50%가 배정됐다.

전용 101㎡ 주택형은 공급 물량의 절반을 가점이 아닌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했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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