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드론 배송' 추진…연내 캠핑촌 등지서 시범운영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드론 물류 배송 서비스 전문 스타트업인 파블로항공과 손잡고 드론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배달 서비스 운영 모델 개발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전날 이같은 내용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세븐일레븐은 연내 교외 지역에 드론 배송 서비스를 지원하는 첫번째 거점 점포를 열어 인근 마을 주민과 캠핑촌·펜션 이용객 등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파블로항공은 드론 배송 서비스를 위해 미국의 드론 스테이션 개발사와 협업해 개발한 드론 전용 스테이션을 세븐일레븐 점포에 설치하기로 했다.
드론 배송까지 이뤄지면 세븐일레븐의 배달 서비스 영역이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요기요, 카카오톡 주문하기, 위메프오 등을 통해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는 세븐일레븐의 지난 5~9월 배달서비스 이용 건수는 작년 동기 대비 902% 성장하는 등 배달 수요가 날로 늘어나는 추세다.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업무협약을 발판삼아 전국 도서·산간 지역에 드론을 활용한 배달 서비스망을 구축하면 배달 소외지역을 없앨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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