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첨단소재, 탄소섬유 복합소재 '프리프레그' 사업 진출

입력 2021-10-05 12:04
도레이첨단소재, 탄소섬유 복합소재 '프리프레그' 사업 진출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도레이첨단소재는 탄소섬유 사업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탄소섬유 복합소재 프리프레그(Prepreg) 사업에 신규 진출했다고 5일 밝혔다.

국내 최대 탄소섬유 제조사 도레이첨단소재는 최근 SK케미칼[285130]의 울산과 중국 청도 프리프레그 사업을 300여억원에 인수했다. 이에 따라 도레이첨단소재는 연간 1천600여만㎡ 규모의 국내 최대 프리프레그 생산능력을 구축하게 됐다.

프리프레그는 탄소섬유 등에 에폭시 수지나 열가소성 수지를 침투시켜 만든 탄소섬유 복합소재용 중간재로, 경량화에 용이하고 고탄성·고강도·내마모성 특성이 있어 스포츠 레저용품이나 자동차 부품, 항공우주용 부품에 주로 사용된다.

도레이첨단소재는 탄소섬유와 프리프레그를 생산해 낚싯대와 골프채, 자전거 등 스포츠 레저 분야뿐 아니라 수소차·전기차·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모빌리티 분야, 풍력발전기 블레이드(날개) 등 다방면에 공급할 계획이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전후방 산업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자동차, 환경·에너지, 항공기,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용도 개발에 집중해 탄소섬유 복합재료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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