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딕스, 美기업 키네타에 200만달러 투자…지분 1.56% 확보

입력 2021-10-05 09:31
수정 2021-10-05 09:33
휴메딕스, 美기업 키네타에 200만달러 투자…지분 1.56% 확보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인프라 활용…비임상 시료 공급 예정"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휴메딕스[200670]는 미국의 바이오 기업 키네타(Kineta)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하는 계약을 맺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200만 달러(약 24억원)이며, 휴메딕스가 키네타 지분 1.56%를 취득한다.

전략적 투자에 따라 휴메딕스는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인프라를 활용해 키네타가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의 비임상 시료를 공급하는 등 협력하기로 했다.

또 휴메딕스는 현재 키네타가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중에서 유방암 치료제 '비스타'(VISTA)의 임상 1상을 공동 진행할 계획이다. 개발 성공 시에는 휴메딕스가 한국에서의 독점적 상업화 권리를 보유하게 된다. 이 후보물질은 상용화 후에는 키네타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위탁해 의약품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키네타는 2007년 설립된 바이오기업으로, 본사가 미국 시애틀에 있다. 면역항암제를 비롯해 만성 신경통 치료제와 항바이러스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김진환 휴메딕스 대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단기적으로는 CMO 사업, 장기적으로는 면역항암제 신약에 대한 국내 상업화에 협력하는 파트너십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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