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헤지스, 사과 껍질 활용한 스니커즈 출시
"2023년부터 모든 신발 제품 친환경 소재로 제작"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LF[093050]의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는 2023년부터 출시되는 모든 신발 제품을 친환경 소재로 만들기로 하고 비건 가죽을 활용한 스니커즈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애플 스킨 라인은 사과 껍질로 만든 비건 가죽을 사용했다. 이외에도 인솔(안창)과 아웃솔(밑창)까지 신발 전체에 재활용 폴리에스터 고무와 면, 종이 소재를 적용했다.
애플 스킨 라인은 이탈리아의 스니커즈 브랜드 '아이디에잇'과 협업해 제작됐다.
이동선 디자이너와 이탈리아의 줄리아나 보르지오 프로덕트 매니저가 2019년 설립한 아이디에잇은 사과 껍질이나 포도 껍질, 파인애플 잎 등 버려지는 과일 부속물을 활용해 신발을 만드는 비건 패션 브랜드다.
김훈 LF 헤지스 브랜드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는 "환경 보호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패션 아이템 중 환경 오염 요소가 가장 많다는 신발 라인업부터 전면 개편해 유의미한 수준의 '그린 디자인'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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