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북마케도니아 외교관 기피인물로 지정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러시아가 모스크바 주재 북마케도니아 대사관 직원을 외교상 기피인물(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4일(현지시간) 북마케도니아 대리대사를 초치해 북마케도니아 대사관 직원 한 명을 기피인물로 지정했다고 통보했다.
외무부는 성명을 내고 "이는 북마케도니아 측이 스코페 주재 러시아 대사관에 근무하는 외교관을 근거 없이 기피인물로 지정한 데 따른 보복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북마케도니아는 지난 8월 러시아 외교관 한 명을 기피인물로 지정하고 추방한 바 있다.
당시 북마케도니아 외무부는 해당 러시아 외교관의 신분과 추방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부자르 오스마니 북마케도니아 외무 장관은 "통상 이런 사안에 대한 정보는 기밀"이라며 "우리는 본국과 동맹국의 안보를 위해 필요한 모든 적절한 조치와 활동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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