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군 고위급 화상 대화…"솔직하고 깊은 논의"

입력 2021-09-30 15:07
미·중 군 고위급 화상 대화…"솔직하고 깊은 논의"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미국과 중국의 군 고위급 관계자들이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화상 콘퍼런스를 열고 양국의 군사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미 국방부가 29일(현지시간) 밝혔다.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마이클 체이스 미 국무부 중국 담당 부차관보, 황쉐핑(黃雪平) 중국 중앙군사위 국제군사협력판공실 부주임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양국이 "'솔직하고 깊은'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이번 대화에서 양측은 미·중 군사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이슈들을 놓고 솔직하고 깊은, 열린 논의를 했다"며 "양측은 교류 채널을 계속 열어놓기 위한 합의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또 "미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우리 동맹, 파트너들과 함께 공유된 원칙을 수호하는데 전념한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 15일 미국과 영국, 호주가 중국을 겨냥한 안보 협력체인 '오커스'를 발족하기로 한 지 2주 만에 열린 것이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y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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