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장관·기재차관보, 내달 5일 파리 OECD각료이사회 참석(종합)
한국 기여 방안 설명…정의용, 헝가리·룩셈부르크와 양자회담도
(서울·세종=연합뉴스) 한상용 이보배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윤태식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이 내달 5∼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21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차 각료이사회'에 참석한다고 정부가 30일 밝혔다.
OECD 각료이사회는 38개 회원국 각료들이 세계경제와 글로벌 이슈를 논의하는 연례행사로, 이번에는 '녹색·포용적 미래 구현을 위한 공통의 가치'를 주제로 열린다.
한국은 부의장국으로서 각료이사회의 세부 세션에 정 장관과 윤 차관보 등 각 소관 부처 고위급 대표가 참석한다.
올해 OECD 설립 60주년을 맞아 회원국들이 공유하는 자유·시장경제·법치주의 등 공통의 가치는 물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위기 극복 과정에서 탄소중립 달성 등 녹색미래와 포용적 미래를 달성하는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정 장관은 각료이사회 개회식과 회원국 전체회의에 참석해 OECD 창설 60주년을 평가하고 기후변화와 코로나19 이후 불평등 문제 등 전 세계가 당면한 도전과제 해결을 위한 OECD 역할과 한국의 기여 방안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정 장관은 또 이번 각료이사회 참석 계기 헝가리, 룩셈부르크 등과 양자 외교장관회담을 하고 마티어스 콜먼 OECD 사무총장과 면담도 할 계획이다.
윤 차관보는 디지털세 관련 조찬 세션과 녹색 미래 세션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내달 8일 열리는 OECD/주요 20개국(G20) 포괄적 이행체계 총회에 상정될 디지털세 최종안에 대한 우리 입장을 개진하고, 포용적·혁신적 녹색미래 구축을 위한 국제 공조 방안에 대해 발언할 예정이다.
▲한편, 정 장관은 내달 3∼7일 '불평등과 취약성으로부터 모두를 위한 번영'을 주제로 열릴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총회에도 화상으로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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