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웃도는 회복세…이탈리아 올해 6.0%, 내년 4.7% 성장 전망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이탈리아 정부가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6.0%, 4.7%로 잡았다.
이탈리아 내각이 29일(현지시간) 승인한 하반기 경제·재정 전망 보고서(DEF) 초안에 따르면 이탈리아 경제는 올해 6.0% 성장하는 데 이어 2022년 4.7%, 2023년 2.8%, 2024년 1.9%의 성장률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ANSA 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정부가 적극적인 재정 지원 정책을 시행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다.
작년 서방에서 가장 먼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타격을 받은 이탈리아는 강도 높은 봉쇄 여파로 경제가 8.9% 수축하는 등 전후 최악의 침체를 경험했다.
기대를 웃도는 경기 회복세에 재정적자와 공공 부채도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은 9.4%로 작년보다 0.1%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4월 상반기 DEF에서 예상한 11.8%에서 크게 낮아진 것이다.
이어 2022년 5.6%, 2023년 3.9%, 2024년 3.3% 등으로 지속해서 하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됐다.
그리스와 함께 유럽연합(EU) 최악 수준인 공공 채무 역시 올해 GDP 대비 153.5%로 작년(155.6%)보다 소폭 개선되는 데 이어 2022년에는 149.4%까지 떨어질 것으로 정부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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