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G 호텔앤리조트 "한국 사업 확대"…2023년 평택에 신규 호텔

입력 2021-09-29 11:53
IHG 호텔앤리조트 "한국 사업 확대"…2023년 평택에 신규 호텔

"호캉스 수요 확인…전국적으로 도심형 리조트 확대할 것"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인터컨티넨탈 등 유명 호텔 브랜드를 거느린 IHG 호텔앤리조트가 2023년 경기도 평택에 고급 호텔 '보코 평택'을 여는 등 한국 내 호텔 사업을 확대한다.

라짓 수쿠마란 IHG 동남아·한국 지역 총괄대표는 29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2025년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세 번째로 많은 여행객을 배출하는 시장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 시장에서 여름 휴가와 추석 연휴 기간 '호캉스' 수요를 확인했다"며 "한국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출입국 제한을 서서히 완화할 계획이라는 점도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IHG는 한국 사업 확대를 위해 최근 국내 인력·조직 규모를 2배로 늘렸다.

IHG는 국내에서 인터컨티넨탈, 홀리데이 인,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등 3개의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네 번째 브랜드인 '보코'의 첫 번째 호텔로 '보코 평택'을 개관한다.

세레나 림 IHG 동남아·한국 지역 개발 담당 부사장은 "전국적으로 도심형 리조트를 확대할 것"이라며 "서울, 대구, 평택, 울산, 포항, 제주, 부산 등지에서 비즈니스 확대의 기회가 마련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한국에 도입을 추진 중인 '인디고' 등 다른 브랜드를 통해 앞으로 3년간 한국 시장에서 33%의 매출 성장을 이루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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