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구독형 디지털 트윈 개발한다…"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20개 기업·단체와 디지털 트윈 얼라이언스 구축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국내 중견·중소 제조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근로자 안전 제고를 위한 구독형 디지털 트윈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디지털 트윈 얼라이언스'를 출범한다고 28일 밝혔다.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 과제 중 하나인 디지털 트윈은 현실의 실제 사물을 가상세계에 쌍둥이(twin)와 같이 동일하게 구현하고, 이를 실시간 제어 및 사고 예방 등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다만, 초기 비용 문제로 중견·중소기업이 이를 도입하기는 쉽지 않은 형편이다.
SKT는 다쏘시스템, 슈나이더일렉트릭, 아마존웹서비스(AWS), SK플래닛, 플럭시티, 위즈코어, 버넥트,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 등 20개 업체 및 단체와 '디지털 트윈 얼라이언스'를 출범하고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디지털 트윈 얼라이언스'는 구독형 서비스 출시를 통해 설비 관리와 데이터 수집 및 활용, 운영환경 최적화 등 제조환경의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계획이다.
제조업체가 단기간에 적용할 수 있는 안전 서비스부터, 다양한 업종을 위한 제조 특화 서비스도 개발하기로 했다.
SKT는 5G와 사물인터넷(IoT) 전용망 등을 적용한 IT 서비스 운영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디지털 트윈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시장 개척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이로써 중소·중견기업도 구독형으로 손쉽게 디지털 트윈을 도입해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SKT는 기대했다.
SKT 신용식 IoT CO장은 "구독형 디지털 트윈 서비스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돕겠다"고 말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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