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북서부서 무장 괴한들 주민 34명 살해"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나이지리아 북서부 카두나주(州)에서 총을 든 괴한들이 34명을 살해하고 다른 7명을 다치게 했다고 AFP통신이 27일(현지시간) 지역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주 보안 책임자인 새뮤얼 아루완은 성명에서 "정체불명의 무장 강도들이 카우라의 마다마이 마을을 공격했다. 이 공격 이후 주민 34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다른 7명은 다쳤다"고 전했다.
그는 이 공격이 전날 밤 일어났다고 덧붙였다.
현지에서 산적들로 알려진 범죄 갱들은 수년 동안 나이지리아 북서부와 중부를 공포에 떨게 했다.
이들의 수법은 최근 수개월간 더 대담해져 군은 이 지역에서 갱들간 연락을 차단하기 위해 통신망을 차단한 뒤 소탕 작전을 벌였다.
한편 나이지리아 군은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것으로 의심되는 무장대원과 범죄자들이 북서부의 한 기지를 공격한 배후에 있다고 이날 밝혔다.
전날 아침 발생한 이 공격으로 군경 등 17명의 보안 요원들이 숨졌다고 의료 소식통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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