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8월 화물 전용기로 577t 수송…10개월만에 10배 증가

입력 2021-09-27 11:12
제주항공, 8월 화물 전용기로 577t 수송…10개월만에 10배 증가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제주항공[089590]은 화물 수송 전용 여객기의 운송량이 지난달 577t으로 10개월만에 10배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제선 여객 운항이 중단되자 지난해 10월부터 화물 전용 여객기 운항을 시작했다.

화물 전용 여객기의 화물 운송량은 지난해 10월 57t에서 지난달 577t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화물 전용 여객기 운항 횟수는 지난해 10월 인천~방콕 노선 1회 운항에서 지난달 중국 옌타이와 베트남 호찌민 등 2개 노선 30회 운항으로 확대됐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화물 전용 여객기를 6개 도시에서 147회 운항해 총 1천159t의 화물을 운송했다. 일반 여객기 화물량까지 포함하면 이 기간 총 2천76t을 운송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항공화물 운송 점유율을 보면 국내 대형항공사와 외항사가 96.6%를 차지했다"며 "제주항공의 점유율은 0.7%에 불과하지만, 여객기를 통한 화물 운송 확대로 하반기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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