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기준금리 5.25%→6.25% 인상…2년여 만에 최고치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중앙은행은 22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5.25%에서 6.25%로 1%포인트 올렸다.
지난 3월에 2.00%에서 2.75%로 올린 데 이어 다섯 차례 연속 인상이다.
기준금리 6.25%는 2019년 7월 말 6.50%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높다.
기준금리 인상은 물가 상승 압력이 가중하는 데 따른 것이다.
올해 1∼8월 누적 물가 상승률은 5.67%, 8월까지 최근 12개월 누적은 9.68%로 집계됐다.
당국은 올해 물가 기준치를 3.75%로 설정하고 ±1.5%포인트의 허용 한도를 두고 있어, 물가 억제 목표는 달성되기 어려워 보인다.
중앙은행 경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말 물가 상승률은 8%를 훨씬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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