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바다 미생물로 세정제 생산…극지연 1호 연구소기업 설립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극지연구소는 남극 해양 미생물에서 얻은 물질로 세정제 등을 만드는 사업을 수행할 자체 1호 연구소기업인 '크라이오텍'을 설립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극지연구소 임정한 박사 연구팀은 남극 해양 미생물에서 발견한 저온 활성 단백질 분해 효소를 실험실에서 생산하는 데 성공하고, 미국과 유럽 등에 특허 등록을 마쳤다.
연구소는 지난해 말 내부적으로 창업 지원자를 선정했으며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크라이오텍 설립 인가를 받았다.
크라이오텍은 내년까지 저온 활성 단백질 분해 효소의 대량 생산 공정 시스템을 마련하고 2023년부터는 산업현장에 의료용 세정제나 산업용 효소 등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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