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10개월 만에 고객센터 재개장…"백신 접종률 고려"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약 10개월 만에 고객센터 문을 다시 연다.
15일 가상화폐 거래소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 강남역 인근의 고객센터 '업비트 라운지'의 운영을 재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늘고 회원들이 요청함에 따라 재개장한다는 게 업비트의 설명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으로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한 차례 이상 접종을 받은 사람의 전체 인구 대비 비중은 약 66.2%고, 18세 이상 기준으로는 76.9%다.
앞서 업비트는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작년 2월 24일 고객센터를 닫았다. 그러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변화에 맞춰 그해 10월 다시 문을 열었다가 이후 한 달여 만에 또 폐쇄했다.
업비트는 이번 고객센터 재개장과 함께 전화 상담 업무도 재개한다. 전화 상담도 지난해 11월 이후 중단된 상태다. 그동안에는 온라인 1:1 문의나 카카오톡 상담만 가능했다.
업비트 관계자는 "고객센터 방문자들은 발열 확인,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사용 등을 지키고 지원의 안내에 따라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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