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시대 남북 협력방안 모색'…연합인포맥스 콘퍼런스 개최

입력 2021-09-14 18:01
'바이든 시대 남북 협력방안 모색'…연합인포맥스 콘퍼런스 개최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연합인포맥스(사장 최병국)는 14일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방향과 한반도 남북 협력방안을 주제로 '제8회 통일금융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고유환 통일연구원장, 이석 한국개발연구원(KDI) 북방경제실장, 방찬영 키맵대학교 총장, 임수호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원 등이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이인영 장관은 축사에서 "남북 경제협력은 미래에 대한 선투자와 이를 통한 남북의 동반성장으로 통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막대한 통일비용을 걱정하는 국민들에게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비핵화 평화 체제와 함께 남북경협이라는 축이 동시에 가동됨으로써 돌이킬 수 없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추동하는 평화와 번영의 선순환 구도가 완성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고유환 통일연구원장은 기조연설에서 "바이든 미 행정부가 기존 합의에 기초해 조정된 실용적 대북 접근을 모색하고 있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를 말하고 있다"며 "북한의 경제 사정을 반영한 정세 전환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석 KDI 북방경제실장은 현재 북한의 상황에 관해 설명했고, 임수호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미중 패권전쟁 시대에 남북의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방찬영 키맵대학교 총장은 북한 비핵화와 경제발전을 주제로 특별대담을 했다.

encounter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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