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빠른정산'더 빨라진다…주문후 3.3일 걸려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네이버파이낸셜은 12월부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빠른정산 기준 시점을 '배송완료 다음날'에서 '집화 완료 다음날'로 앞당긴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빠른정산은 주문 후 약 4.4일만에 정산하는데, 이를 3.3일로 단축하는 것이다.
'집화완료'는 상품이 판매자로부터 택배회사로 인수되어 배송이 시작될 준비가 완료된 상태로, 사실상 배송 시작 단계를 의미한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매출 채권을 담보로 판매자가 일별로 이자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선정산 금융상품이 아닌데도 집화완료를 기준으로 무료로 정산해 주는 서비스는 글로벌에서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가 최초"라고 설명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3개월 연속 빠른정산을 이용할 수 있는 판매자 범위를 '월 거래액 100만원'에서 '월 거래 건수 20건'으로 변경해 더 많은 중소 판매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부정거래나 이상거래를 탐지하는 위험탐지시스템(FDS)이 고도화되면서 매출채권 등의 담보 없이, 판매자에 대한 연체유무에 상관없이 집화완료 후 정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빠른정산은 작년 11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올해 3월 누적 지급액 1조 원, 6월에는 3조 원을 달성한 데 이어 9월에는 5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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