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이틀간 화이자·모더나 백신 579만7천500회분 추가 도입

입력 2021-09-07 12:08
오늘부터 이틀간 화이자·모더나 백신 579만7천500회분 추가 도입

오늘밤 모더나 139만3천회분, 내일 직계약 화이자 342만8천회분 도착

루마니아서 확보한 화이자 52만6천500회분, 모더나 45만회분 내일 반입

"추석전까지 국민 70% 1차접종 가능…10월 70% 2차접종도 문제 없어"



(서울=연합뉴스) 박규리 기자 =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와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약 580만회분이 7일부터 이틀간 추가로 들어온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이틀간 모더나 백신 184만3천회분과 화이자 백신 395만4천500회분 총 579만7천500회분이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우선 우리 정부가 직계약한 모더나 백신 139만3천회분이 이날 오후 10시 35분께 KE8286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모더나사(社)는 앞서 자사 제조소 문제를 이유로 8월 물량 850만회분의 절반 이하만 공급하겠다고 밝혔다가 우리 정부의 항의 방문 이후 당초 통보한 것보다 많은 701만회분을 9월 첫째 주까지 공급하겠다고 약속했었다.

이 중 전날까지 675만9천회분이 공급됐다.

이날 도착분을 포함하면 당초 약속보다 많은 815만2천회분이 들어오는 셈이다.

하루 뒤인 8일 오전 11시 15분께는 화이자 백신 342만8천회분이 KE8518 항공편으로 반입된다. 이 백신은 직계약 물량 6천600만회분 가운데 일부다.

이와 별개로 정부가 루마니아와 협력해 확보한 화이자 백신 52만6천500회분과 모더나 백신 45만회분도 8일 오후 3시께 DB2007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이에 앞서 지난 2일에도 루마니아에서는 화이자 백신 52만6천500회분이 들어왔다. 이로써 루마니아와의 백신 협력을 통해 확보한 150만3천회분의 도입이 완료되게 된다.

추진단은 8일 도착분까지 포함하면 국내 도입 누적 백신 물량은 총 6천334만회분이라고 밝혔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확보한 백신 물량과 예정된 백신 공급량을 고려하면 추석 연휴 전까지 전 국민 1차 접종 70% 목표 달성을 위해 예고했던 것보다 초과한 물량"이라고 말했다.

박 반장은 특히 "앞으로 10월 말까지 전 국민 2차 접종 70%를 달성하기 위한 물량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국민들께서는 백신 수급에 대해서는 더 이상 불안해하지 마시고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추진단은 "예방접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추석 전까지 3천600만명 1차 접종 목표는 차질 없이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전 국민의 59.9%에 해당하는 3천74만7214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백신별 권고 횟수를 모두 맞은 접종완료 인원은 1천838만5천936명으로 인구 대비 35.8% 수준이다.

curiou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