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글 변환 자유자재, 챗봇도 지원…'T전화' 업그레이드
SKT, 채티·보이스뷰 기능 추가 업데이트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통화앱 T전화에 인공지능(AI) 기반 신규 기능을 추가한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SKT는 이번 업데이트에서 ▲ 고객을 응대하는 AI 챗봇 'SK텔레콤 채티(이하 채티)' ▲ 음성 통화와 텍스트 소통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보이스뷰(Voice View)' 등을 추가했다.
채티는 고객이 T전화 앱 내에서 1:1로 상담할 수 있는 챗봇으로, 예를 들어 고객이 채티에게 "요금조회"라고 입력하면 현재 실시간 이용요금, 당월 청구요금을 답변받을 수 있다.
기본적 질문에 대한 답변 외에도 데이터 선물하기, 리필 쿠폰 사용하기 등 서비스를 지원하며, 상담사 연결 기능으로 필요한 경우 더욱 원활한 상담이 가능하다.
장애인용으로 추가된 보이스뷰는 AI 기술로 음성을 텍스트로, 텍스트를 음성으로 바꿔 편리한 통화를 지원하는 기능이다.
청각·언어 장애인이 보이스뷰로 전화를 받으면 T전화가 발신자의 목소리를 텍스트로 변환해 메신저 창에 전달한다. 발신자는 청각·언어 장애인이 작성한 텍스트를 AI 비서 '누구(NUGU)'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보이스뷰는 SKT 통신요금상 청각·언어장애에 따른 복지 할인이 등록된 고객에 한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SKT는 앞으로 보이스뷰를 전체 고객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연내에는 음성통화 녹음 내용을 화자를 구분해 텍스트로 변환하는 AI 통화녹음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SKT 이현아 AI&CO장(컴퍼니장)은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해 ESG(환경·사회·기업구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