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제초작업 귀가 트럭 80m 골짜기 추락…12명 사망

입력 2021-09-06 17:32
중국서 제초작업 귀가 트럭 80m 골짜기 추락…12명 사망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 안후이(安徽)성에서 픽업트럭이 추락하는 사고로 12명이 사망했다.

6일 안후이일보와 동방망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30분께 안칭(安慶)시 타이후(太湖)현 산길에서 인부들을 태운 픽업트럭이 80m 아래 골짜기로 떨어졌다.

탑승자들은 산에 있는 차밭에서 제초 작업을 하고 귀가하다 변을 당했다. 11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다른 1명도 결국 사망했다. 이 밖에 부상한 2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차에 탔던 14명 가운데 운전기사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여성이었다.

이들은 큰비가 내리자 예정보다 일찍 마을로 돌아오다 불의의 사고를 만났다.

사고 픽업트럭은 과적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다친 운전기사를 조사하고 있다.

안후이성은 부성장을 현장에 보내 사고 수습을 지휘하도록 했다.

중국에서는 트럭 짐칸에 사람을 태웠다 인명 피해가 일어나는 일이 많다.

지난 4일 새벽에도 헤이룽장(黑龍江)성의 도로에서 트랙터를 타고 작업장으로 향하던 농민 15명이 트레일러와 추돌하는 사고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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