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아프간, 평화와 재건 시작…고난과 희망 공존"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이 미군 철수로 이슬람 무장세력 탈레반의 '통치2기'가 시작된 아프가니스탄을 향해 "평화와 재건이라는 새로운 출발점을 맞고 있다"고 평가했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일 정례 브리핑에서 아프간의 새 정부를 인정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프간의 역사는 새로운 페이지를 열고 있으며 기회와 도전, 고난과 희망이 공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왕 대변인은 이어 "국제사회가 아프간 새 정부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아프간 각 측이 자국민의 절박한 소망과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기대에 부응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정치체계, 부드럽고 온건한 대외정책, 테러 세력과의 단절, 주변국과의 우호적인 관계 등을 주문했다.
왕 대변인은 '아프간은 영웅적인 나라로, 굴복한 적이 없다'고 언급한 마오쩌둥(毛澤東) 전 국가주석의 발언을 언급한 뒤 "중국과 아프간은 우호국으로 서로를 해치고 싶어하지 않으며 서로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은 아프간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우호 정책을 실시하고 아프간의 독립을 존중하며 내정에 간섭하지 않을 것"이라며 "아프간이 조속히 평화와 재건을 실현할 수 있도록 계속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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