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레오노르 공주, 영국 웨일스로 유학…UWC 입학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스페인 왕위 계승 서열 1위로 알려진 레오노르(15) 공주가 영국 유학길에 올랐다고 스페인 일간 엘파이스가 31일(현지시간) 전했다.
펠리페 6세 국왕의 첫째 딸인 레오노르 공주는 웨일스 UWC 애틀랜틱 칼리지에 입학해 2년간 90개국 출신의 고등학생 350명과 함께 대학 입학 전 교육과정을 밟는다.
UWC 애틀랜틱 칼리지 학생의 70%는 부분, 또는 전액 장학금을 받고 있지만, 왕실이 레오노르 공주의 학비 7만6천유로(약 1억원) 전액을 부담하기로 했다.
12세기에 지어진 세인트 도나 성에 자리를 잡은 UWC 애틀랜틱 칼리지는 각국 왕족과 백만장자, 지식인의 자제들이 선호하는 기숙 학교다.
이 학교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남편 고(故) 필립공과 찰스 왕세자가 다녔던 스코틀랜드 고든스턴 기숙학교를 만든 독일 교육학자 쿠르트 한이 1962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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