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광양만 폐페트병으로 자원 선순환 나선다
포스코·여수광양항만공사와 MOU 체결…'리젠' 생산 공급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효성티앤씨[298020]가 광양만권의 폐페트병으로 만든 '리젠' 공급으로 지역사회 자원 선순환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효성티앤씨는 포스코[005490], 여수광양항만공사와 지난달 31일 '광양만권 자원순환 프로젝트'에 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3사는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해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을 활성화하는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을 위해 MOU를 맺었다.
포스코는 광양제철소 내의 폐페트병을, 여수광양항만공사는 항만 내의 폐페트병을 수거하고 효성티앤씨는 수거된 폐페트병을 활용해 리사이클 섬유 '리젠'을 생산한다.
리젠은 효성티앤씨가 환경을 생각해 100%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섬유로, 최근 많은 패션브랜드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번에 생산되는 리젠은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근무복·안전조끼와 같은 필수제품으로 제작된다.
지역 내 사회적 기업을 통해 다양한 굿즈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효성티앤씨 김문선 나일론폴리에스터 원사 PU 사장은 "광양만 지역의 폐페트병을 비롯해 폐어망 등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자원 선순환 시스템 구축에 앞장서고, 지역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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