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등 미 공공기관, 카불 참사에 30일까지 조기 게양

입력 2021-08-27 09:43
수정 2021-08-27 15:00
백악관 등 미 공공기관, 카불 참사에 30일까지 조기 게양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미국 백악관이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에서 발생한 연쇄 폭탄테러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조기를 게양한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고 "카불 폭력 사태의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오늘부터 오는 30일까지 백악관을 비롯한 모든 공공건물, 군 초소와 해군 기지 등에서 조기가 게양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해외 주재 미국 대사관이나 영사관 등 시설에도 같은 기간 동안 게양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카불 공항 인근에서 이슬람국가(IS)가 배후를 자처한 두 차례 테러 공격으로 현재까지 미군에서는 사망 13명, 부상 18명의 피해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대부분은 해병대원과 해군 의료팀 소속이다.

미국 CBS 방송은 아프간 보건 당국자를 인용해 이번 테러로 사망자가 90명, 부상자가 150명으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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