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관망 심리 속 3일째 상승…3,150선 근접(종합)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코스피가 3일 연속 반등하며 3,150선에 근접했다.
2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8.51포인트(0.27%) 오른 3,146.81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9.83포인트(0.31%) 오른 3,148.13에 출발해 3,160대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후 이후 하락세로 전환하는 등 등락하다 소폭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코스피는 특별한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이틀 연속 반등에 따른 일부 매물이 출회되고,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와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관망심리 유입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에 뚜렷한 매수·매도 주체 없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7억원과 227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고, 개인은 26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전날 11일만에 순매수를 기록한 데 이어 이틀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도 5억5천766만주, 거래대금은 12조6천788억원에 그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삼성전자[005930](0.13%)는 소폭 상승하고, SK하이닉스[000660](-1.43%)는 하락했다. 네이버[035420](-1.60%)는 약세였지만, 카카오[035720](1.34%)는 강세를 보였다. LG화학[051910](1.52%)과 포스코(1.88%)는 상승했고, 카카오뱅크[323410](-3.86%)는 내렸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4.20%)이 포스코케미칼[003670](7.75%)의 양극재 사업 수익성 확대 기대감에 따른 급등으로 크게 올랐다. 철강·금속(1.39%)과 화학(1.26%), 섬유·의복(1.19%), 운수창고(0.97%) 등도 상승했다. 반면, 카카오뱅크 등의 하락으로 은행(-3.06%)의 낙폭이 큰 가운데 의약품(-0.84%)과 의료정밀(-1.27%) 등도 약세로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571개로, 하락 종목 281개의 두 배에 달했다.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0.03%, 홍콩 항셍지수는 0.40% 하락했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1.35% 올랐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우리 증시 마감 때쯤 0.62%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3일째 상승하며, 1,020 회복에 다가섰다.
4.78p(0.47%) 오른 1,017.96에 개장한 지수는 4.60포인트(0.45%) 상승한 1,017.78에 종료했다.
개인이 3천280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227억원과 1천82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196170](5.38%)과 에이치엘비[028300](2.80%), 카카오게임즈[293490](1.19%)는 상승했다. 펄어비스[263750](-3.71%), SK머티리얼즈[036490](-1.42%) 등은 하락했다.
거래량은 11억9천663만주, 거래대금은 10조6천32억원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5원 오른 1,168.1원에 마감했다.
taejong7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