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 신규 확진 1만6천명대…월요일 기준 최다

입력 2021-08-23 21:20
수정 2021-08-23 21:23
일본 코로나 신규 확진 1만6천명대…월요일 기준 최다

홋카이도 등 4개 광역지자체에 긴급사태 추가 발령 검토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일 1만6천명대를 기록했다.

현지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인자는 1만6천841명이다.

일주일 전 대비 1천989명 늘어 월요일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32만2천945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이날 32명 늘어 1만5천683명이 됐다.

지역별로 보면 가나가와(神奈川)현 2천579명, 도쿄도(東京都) 2천447명, 오사카부(大阪府) 1천558명, 지바(千葉)현 1천504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긴급사태 발령 지역의 추가 확대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이날 저녁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재생담당상, 다무라 노리히사(田村憲久) 후생노동상 등 관계 각료와 긴급사태 발령 확대 문제 등을 협의했다.

현재 도쿄도와 오사카부 등 13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유동 인구 억제 대책을 골자로 한 긴급사태가 발령된 상태다.

지난달 12일 도쿄도에 4번째 긴급사태가 발령된 이후 두 차례 발령 지역이 확대됐다.

긴급사태 발령을 정부에 요청한 홋카이도(北海道)와 기후(岐阜)현, 아이치(愛知)현, 미에(三重)현 등 4개 광역지자체가 추가 확대 검토 대상이다.

일본 정부는 이르면 25일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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