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황반변성 치료제 'SB11' 유럽 허가 획득
유럽에서 첫 번째로 허가받은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제품명 '바이우비즈'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바이우비즈'(프로젝트명 SB11, 성분명 라니비주맙)를 유럽에서 팔 수 있게 허가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6월 24일 유럽 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 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판매허가에 대한 긍정 의견을 받은 후 2개월 만이다. 이로써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 시장에서 첫 번째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판매 승인을 얻게 됐다.
바이우비즈는 다국적제약사 로슈와 노바티스가 판매하는 황반변성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다.
루센티스는 지난해 기준 전세계에서 약 4조원의 매출을 올린 제품이기도 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유럽에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로는 최초로 허가받았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환자들을 위해 다양한 치료 분야에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총 10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및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과 항암제 2종을 판매 중이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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