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면역취약층에 '부스터샷' 권고 예정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덴마크 보건 당국이 20일(현지시간) 면역체계가 약한 이들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예방효과 보강을 위한 추가 접종)을 곧 권고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항암 화학요법 치료를 받은 암 환자나 장기 이식을 받은 사람 등 면역 체계가 약한 이들을 대상으로 하며, 구체적인 지침은 내주 발표될 예정이다.
덴마크 보건 당국은 면역 결핍이 있는 특정 개인들은 백신 접종을 완료했더라도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 3번째 접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시점에서는 현장의 지식이 아직 매우 제한적이라고 전제했다.
덴마크 보건 당국은 만약 데이터상 요양원 거주 고령층 등 다른 그룹에도 부스터샷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날 경우, 추가 접종 권고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독일, 프랑스도 장기 이식 수술 등으로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들이나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했거나 내달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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