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수확기 맞아 과일·채소 주산지에 농작업 인력 지원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본격적인 수확기(8∼10월)를 맞아 정부가 과일과 채소 주산지에 농작업 인력 등을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중점관리 시·군을 중심으로 수확기 인력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농식품부와 각 지자체는 수확기 인력 수요가 집중되는 주요 품목의 중점관리 시·군 21곳을 선정해 월별·순별 인력수급계획을 수립하고, 일손이 많이 필요한 시기에 인력을 제때 공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도와 중점관리 시·군은 품목·시기별 인력 수요에 따라 농촌인력중개센터의 인력 중개, 인근 지역 대학·봉사단체 등을 통한 일손 돕기 등을 사전에 계획해 인력 부족이 우려되는 시기·지역에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자체적으로 인력수요를 해소하기 어려운 지자체에는 군 장병·사회봉사명령자·기업 등 민간 자원봉사자를 연계해준다.
마늘·양파 주산지에는 농기계작업반을 시범 운영한다.
농촌인력중개센터는 농기계를 보유하고 활용할 수 있는 인력을 모집하고 농가의 농작업 대행 신청을 받아 중개해줄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자체, 농협 등과 협력해 추석 성수품을 포함한 농산물 수확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확기 인력 수급을 지원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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