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바이오 7개사, 美 보스턴 이노베이션센터 입주 완료
유한·대웅·한미 등 보스턴 입성…美 혁신 클러스터 진출 속도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미국의 바이오 혁신 생태계로 꼽히는 보스턴 캠브리지이노베이션센터(CIC)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및 기관 7개사가 입주했다고 19일 밝혔다.
2019년 GC녹십자와 유한양행[000100]을 시작으로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 팜캐드, 디지털 치료제 개발기업 웰트, 대웅제약[069620], 한미약품[128940]이 입주를 완료했다.
CIC는 일종의 공유 사무실로, 입주기업 간 교류와 지역 연구소 등과의 협력이 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보스턴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연구소,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하버드대학 등 주요 대학과 벤처기업 등이 몰려있는 미국의 주요 바이오 클러스터이기도 하다.
보스턴에 진출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은 ▲ 연구개발 협력 ▲ 현지 네트워크 확장 ▲ 진행 중인 프로젝트 가속화 ▲ 사업개발 전략 수립 ▲ 유망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텍·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 등에 나설 계획이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보스턴에 지사를 개소함에 따라 국내 기업의 미국 진출에 더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CIC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지 투자, 스타트업, 제약바이오 기업과 우리 기업의 네트워킹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